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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탈출

갤럭시 S20 울트라 10일 후기, 아이폰에서 갈아탄 이유

by 오너 브라이언 2021.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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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만에 휴대폰을 기변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 넘어왔습니다. 사실 아이폰을 쓰기 이전에도 갤럭시 S7 엣지를 사용했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처음은 아니었지만, 약 3년의 시간 동안 얼마나 휴대폰이 발전했는지 느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오늘은 10일 정도 직접 갤럭시 S20 울트라를 사용하며 느꼈던 점들과 아이폰에서 다시 갤럭시로 넘어온 이유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10일간의 사용 후기

1. 화면이 시원시원하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 8 플러스 같은 경우에도 디스플레이가 작은 편이 아니었는데, 갤럭시 S20 울트라의 6.9인치 디스플레이는 정말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시원한 화면을 선사해주었습니다. 특히 아이폰에 비해 베젤이 없는 수준으로 화면을 구성했기 때문에 사용감이 좋았습니다. 또한, 아이폰은 자연스러운 색감을 강조한 반면에 갤럭시는 선명한 화질을 강조해 색감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 높은 화면 주사율!

화면 주사율 120Hz를 통해 더 부드러운 화면 전환이 가능합니다. 직접 사용해보기 전에는 정말 큰 차이가 있을까 싶었지만, 예상외로 차이가 정말 크게 느껴졌습니다. 스크롤을 내릴 때 화면이 끊기는 듯한 느낌이 많이 사라졌고, 앱을 전환할 때 버벅거림이 줄어들었습니다. 배터리가 더 빨리 닳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것을 감수하고서라도 높은 화면 주사율을 켜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3. 무게 부담이 (생각보다) 적다!

갤럭시 S20 울트라의 무게는 220g으로 휴대폰 중에서 무거운 축에 속합니다. 하지만, 무게 배분을 잘해서 실제 휴대폰을 들고 있을 때 무게에 비해 가볍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 8 플러스가 더 가벼운데도 불구하고 무게 측면에서 더 묵직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폰이 커진 덕에 무게 배분이 용이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폰의 큰 버전을 사용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왼쪽부터 S20, S20+, S20 울트라

4. 동영상 촬영은 아이폰의 승리!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 카메라와 동영상 성능이었는데, 카메라는 갤럭시가 압도적인 반면에 동영상의 연출 부분을 아이폰이 여전히 우세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화질은 비슷했으나 손떨림 방지라던지 자연스러운 색감 연출은 아이폰이 더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만약 카메라를 위주로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갤럭시를, 동영상을 위주로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아이폰을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5. 부드러운 사용감이 떨어짐

 아이폰을 기존에 사용했던 경험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앱의 최적화나 부드러운 사용이 아이폰에 비해 떨어진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변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반영되었습니다. 또한 지금 갤럭시 S20 울트라는 새 폰에 가까운 상태이기 때문에 1~2년 후에도 어느 정도 버벅거림 없이 작동되는지가 중요해 보입니다. 현재의 부드러움도 아이폰에 비해 부족한 느낌이지 절대로 나쁜 것은 아닙니다!

아이폰으로 갈아탄 이유

갤럭시 S20 울트라로 갈아타기 전까지 아이폰 12와 세세하게 비교하며 어떤 기종이 가장 큰 만족도를 줄지 계산해봤습니다. 그러던 중 뽐뿌를 통해 좋은 가격에 갤럭시를 구입할 기회가 생겼고, 상대적으로 할인이 적은 아이폰을 구매했을 때의 n분의 1 가격으로 폰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갤럭시 S21이 곧 출시될 예정이었음에도 스펙적인 부분이나 새로 바뀐 디자인이 딱히 와 닿지 않아 현재의 갤럭시 S20 울트라로 마음을 굳힐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가격적인 부분 이외에도 아이폰을 포기하고 안드로이드 폰으로 넘어온 이유 다섯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멀티태스킹(팝업, 분할 화면)

처음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이 멀티태스킹이 안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카톡하면서 유튜브를 보고 싶어도 왔다 갔다 해야 되고 인터넷 검색도 어플을 따로 켜서 해야 됐죠. 이것은 마지막까지 적응이 안되고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S20 울트라의 경우 팝업 혹은 분할 화면으로 두 개의 어플을 동시에 실행해도 화면이 커서 답답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Edge 패널을 활용해 도구 활용까지 가능해 소소한 기능들을 챙긴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 삼성페이

아이폰의 경우에 애플페이가 외국에서 지원되지만 한국에서는 허용해줄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삼성페이 또한 갤럭시 폰을 사용하는 큰 이유입니다. 지갑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결제하고 대중교통도 활용할 수 있어서 주머니가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3. 카메라 성능

아이폰의 카메라 성능도 좋은 평가를 받지만, 갤럭시 시리즈 폰들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적 성능이 더 앞서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고, 사진을 다양하게 활용하기 때문에 선명하게 찍히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갤럭시 S20 울트라는 4개의 카메라와 이전 모델 대비 커진 센서를 활용해 정말 선명한 사진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1억 8백만 화소나 100배 스페이스 줌은 실용적이진 않지만 가능하다는 것 하나로 삼성의 기술력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촬영 모드와 상황을 실험해 제 블로그에도 좋은 사진을 많이 포스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높은 자유도

아이폰의 경우 보안을 내세우며 사용자의 휴대폰 커스터마이징을 제한시켜놨습니다. 이 또한 장점이 많지만 세세한 기능을 켜고 끄거나 제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높은 자유도를 가진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원핸드 오퍼레이션 어플을 통해 제가 같은 동작을 하더라도 다른 기능이 실행되게끔 만들 수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러 변화를 통해 저에게 제일 잘 맞는 구성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5. One ui

One ui는 삼성폰의 높은 자유도를 가능하게 해주는 인터페이스로 아이폰이 주는 감성을 어느 정도 흉내 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아이폰에 iOS가 있다면 갤럭시에는 One ui가 있다고 할 정도로 안드로이드 버전 업데이트와 함께 여러 기능을 더욱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휴대폰을 사자마자 업데이트했기에 이전과의 변경점을 잘 알지 못하지만, 많은 커뮤니티에서 One ui 3.0을 기다리는 것을 보면 많은 개선이 이뤄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어플이나 기능을 사용하는 데 있어 큰 불편함이 없었던 것도 One ui가 한몫을 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One ui 3.0

마무리하며

이상으로 갤럭시 S20 울트라를 10일 정도 사용하며 느꼈던 점들과 아이폰 유저였음에도 갤럭시로 기기변경을 한 이유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안드로이드 유저든 애플 유저든 한 번쯤은 다른 운영체제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통상 2년 정도 휴대폰 교체 주기가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게 됩니다. 제가 설명해드린 부분들이 참고가 되어 다음 휴대폰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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