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모르포즈 컨셉] 여의봉 차체를 가진 전기차의 등장(Morphoz Concept)

르노에서 지난 2일에 전기컨셉트카 모르포즈Morphoz를 출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모르포즈는 르노 특유의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미래적인 전기 기술을 통해 르노가 생각하는 미래의 모빌리티를 보여줍니다. 특히 차체길이가 상황에 따라 길어지고 짧아지는 기능을 갖춘 것이 눈에 띕니다. 같이 알아보러 가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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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는 모르포즈를 통해 전기자동차의 미래를 보여줌과 동시에 공유 경제, 카셰어링에 대한 비전도 같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심의 차들이 줄어들면 필요한 사람들이 필요한 용도에 맞게 차를 공유하고, 전기차이기 때문에 공해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르노에서 게재한 동영상 클립에서 이러한 비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말로 듣는 것 보단 눈으로 보는 게 좋겠죠? 검색해서 보시면 이해가 더 잘 되실 겁니다~!!

모르포즈의 실내는 네 명이 함께 즐거운 여정을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독립형 시트를 선택한 이유는 의자가 상황에 따라 뒤로 회전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단순히 이동하는 의미의 자동차가 아니라 같이 이동하는 사람들과의 추억을 쌓는 공간으로써의 자동차를 강조합니다.

또, 카셰어링 차량을 염두에 둔 만큼 차량의 중간을 가로지르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패널을 추가해 다양한 정보와 놀거리를 제공합니다. 어린 승객들을 배려한 기능으로 보이네요 ㅎㅎ

운전석은 미래적인 센터페시아 디자인과 스티어링 휠을 장착했습니다. 저는 페달의 디자인이 눈에 들어오네요ㅎㅎ 너무 붙어있지 않나 생각하지만... 컨셉인 만큼 디자인에 신경쓴 모습입니다 ^^

앞서 말씀드린 대로 모르포즈는 차체길이가 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위의 차량을 보시고 밑에 차량과 비교해보세요!

차이를 아시겠나요? ㅎㅎ 프런트휠부터 운전석 도어 있는 부분이 늘어났습니다!(검은색 부분) 평소에는 4400mm 정도의 전장을 가지고 도심에서 경쾌한 움직임을 선사하고, 차체를 늘려 4800mm 정도까지 늘어나면 더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크루징을 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후면부는 차체가 변화하면서 들어가고 나오며 매끄러우면서도 다이내믹한 느낌을 줍니다. 차체가 늘어나면 후면부가 굴곡이 없어지고(위 사진) 짧아지면 휀다쪽에 굴곡이 생기네요(아래 사진).

이러한 차체 길이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은 전기차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내연기관에는 구동축이 후륜으로 빠지거나, 배기구길이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휠베이스를 늘리고 줄이는 것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전기차는 배터리팩이 하체에 깔려있고, 각 바퀴에 구동모터가 개별적으로 장착되기 때문에 휠베이스를 조절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르노는 모르포즈를 통해 전기차 그 자체에서 멈추지 않고 전기차가 가지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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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르노의 전기컨셉트 모르포즈를 알아봤는데요. 원래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 사태때문에 스위스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모터쇼가 취소되었습니다. 아쉽지만 다음 모터쇼에서 실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