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동차 유튜버 추천 TOP 5

 자동차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실 텐데요. 국내 자동차 유튜브 영상들을 보고 있으면 해외는 자동차 관련 유튜브 영상이 어떨까 궁금증이 생깁니다. 하지만 어떤 영상을 볼지 감이 안 오고 이해하기 어렵거나 재미가 없을까 봐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오늘은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5명의 해외 자동차 유튜버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평가요소 : 1. 유머 2. 정보 3. 참신함 4. 영상미

우선 네 가지를 중점적으로 별점을 매겼습니다. 유머의 경우 재미적인 요소를 말하며, 유튜버의 개성이나 드립력을 평가했습니다. 가장 주관적인 영역이 될 것 같습니다. 정보의 경우 얼마나 잘 이해할 수 있는가에 대한 부분으로, 영어로 된 영상인만큼 쉽게 이해가 되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자동차 자체에 대한 정보를 얼마나 주는가도 포함됩니다. 참신함의 경우 영상에 나오는 차량이 참신한가, 콘텐츠가 참신한가에 대한 평가입니다. 마지막으로 영상미는 얼마나 화려하고 자세히 차량을 다루는지에 대한 평가지표입니다.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1. Drivetribe (UK)

Drivetribe는 164만 명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탑기어 진행자로 유명한 제레미 클락슨, 제임스 메이, 리처드 해먼드가 출연하는 유튜브로 탑기어와 그랜드투어 이후에 활동들을 살펴볼 수 있는 채널입니다. 탑기어나 그랜드투어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이 세명의 케미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것을 잘 아실 겁니다. 셋이 같이 출연하는 영상은 몇 개 없지만, 차량 리뷰와 잡다한 일상 업데이트를 해주는 영상들이 주를 이룹니다. 하지만 세명이 출연하는 채널이지 세명이 기획하는 채널은 아니므로 낯선 사람들도 가끔 나오고, 최근에는 영국에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지 업데이트가 뜸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영국식 발음과 영국 문화에 대한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오므로 이해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세명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고 최근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유머 ★★★☆☆
정보 ★★☆☆☆
참신함 ★★★☆☆
영상미 ★★★☆☆

2. Carwow (UK)

Carwow는 51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의 차량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운영하는 채널입니다. 자동차 저널리스트 맷 왓슨이 진행하며 다양한 차량의 드래그 레이스와 차량 리뷰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드래그 레이스의 경우 최신의 스포츠카, 슈퍼카들이 많이 출연하여 가속력, 제동력을 실감 나게 표현합니다. 한국어로 번역된 채널도 운영 중이기 때문에 보신 분들이 꽤 될 것 같습니다. 차량 리뷰도 구체적으로 많은 것을 다루기 때문에 유익한 편입니다. 하지만 영국 기준으로 판매하는 스펙의 차량을 소개하기 때문에 스펙이나 차종이 국내에 판매되지 않는 것도 많습니다. 또한, 스폰서를 끼고 촬영하기 때문에 중간중간 광고와 링크가 많은 것이 영상에 집중하는 데 방해가 됩니다. 그럼에도 다양한 드래그 레이스와 자동차 종주국인 영국의 차량 리뷰를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유머 ★★☆☆☆
정보 ★★★★☆
참신함 ★★★☆☆
영상미 ★★★☆☆

3. Doug Demuro (US)

Doug Demuro는 38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을 베이스로 한 다양한 차량 리뷰를 하는 유튜버입니다. 거대 자본이 투입되는 다른 채널들과 다르게 아이폰과 고프로만으로 혼자 촬영하여 전 세계 자동차 유튜브 중에서 6번째로 10억 뷰를 달성했으며 등장하는 차량의 다양성이 매우 커서 참신함이 높습니다. 예컨대 외국에서 드물게 현대 에쿠스 1세대를 리뷰했으며 200억이 넘는 존 레노의 맥라렌 F1 차량을 리뷰하기도 했습니다. 주행 성능보다는 차량의 디테일이나 기능들을 위주로 설명하며 매우 구체적인 부분을 다루기 때문에 저 같은 차덕후들은 흥미롭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영어 발음이 상당히 정확하고 쉽기 때문에 이해하기도 쉬운 편에 속합니다. 서브 채널로 More Doug Demuro와 Cars&Bids에서 차량 이슈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미가 심플하고 주행성능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볼거리가 많다고 느껴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가장 추천드릴 수 있는 채널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유머 ★★★☆☆
정보 ★★★★☆
참신함 ★★★★★
영상미 ★☆☆☆☆

4. Throttle House (Canada)

Throttle House는 118만 명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캐나다에 베이스를 둔 유튜버 제임스와 토마스가 출연합니다. 둘이서 진행하는 리뷰인 만큼 같은 세그먼트에 있는 두 차량을 비교 리뷰하는 콘텐츠가 많습니다. 예컨대 제네시스 G90와 벤츠 S클래스, 제네시스 GV80과 벤틀리 벤테이가를 비교하며 장단점을 리뷰한 적이 있습니다. 제임스와 토마스의 시선으로 두 차량을 면밀히 비교할 수 있으며, 차량 구매를 고민하시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영상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Carwow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북미 스펙의 차량은 국내의 스펙과 많이 다르고, 재미 면에서 앞서 언급했던 것들에 비해 비교적으로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비교 영상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유머 ★★☆☆☆
정보 ★★★★☆
참신함 ★★★☆☆
영상미 ★★★☆☆

5. Supercar Blondie (Dudai, UK)

Supercar Blondie는 53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슈퍼카부터 콘셉트카까지 가장 유니크한 차량을 많이 다루는 유튜버입니다. 자동차 유튜버 중 흔치 않은 여성 유튜버로 주행 성능보다 다양한 기능을 다루며 평균적인 차량 가격이 유튜버들 중에서 가장 높을 만큼 고가의 슈퍼카를 주로 다룹니다. 하지만 가끔 평범한 차량을 다룰 때도 있으며 얼마 전에 현대 그랜저를 리뷰해서 놀래기도 했습니다. 두바이에서 대부분의 리뷰를 촬영하기 때문에 영상미도 훌륭하고, 등장하는 차량들이 워낙 아름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볼거리도 많습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느낌은 적기 때문에 차량을 알아본다기보다 구경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또한, 실제로 구매할 수 있는 차량이 나오는 실용적인 채널은 아닙니다. 가장 독특하고 비싼 차량을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유머 ★★☆☆☆
정보 ★★☆☆☆
참신함 ★★★★☆
영상미 ★★★★☆

이상으로 다섯 명의 해외 자동차 유튜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런 채널들을 보고 있으면 서구권의 자동차 문화가 많이 부럽게 느껴지고 한국에도 더 다양한 차량 리뷰를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한국에도 좋은 리뷰 영상을 만드는 채널이 많고, 제가 다룬 적이 있어서 국내 유튜버도 궁금하면 참고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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