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여행은 유럽 여행지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유럽 금융의 중심지인 만큼 높은 소비 수준과 고풍스러움 때문인데요. 영국은 자동차 종주국이라 불릴 만큼 자동차 역사와 문화가 매우 발달해 있습니다.
런던의 시가지 중에서 메이페어Mayfair는 조지아풍 타운하우스와 고급 호텔, 레스토랑이 자리 잡고 있는 부촌입니다. 세계적인 양복점과 패션 매장은 명성을 누리고 현대 미술관이 줄지어 있는 동네입니다. 고급 시설들이 많은 만큼 그 고객들의 자동차 또한 어마 무시했는데요, 한국에서 보기 힘든 차들이 길목마다 주차돼있었습니다.
당연히 저는 그러한 시설들은 이용하진 못했지만^^,, 길거리에 세워진 고급차들을 살펴보는 것만으로 아주 뜻깊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가장 멋있는 고급차들을 선정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ㅎㅎ!
1. 벤틀리 뮬산
첫 번째 차량은 벤틀리 뮬산입니다! 5억을 호가하는 차량으로 벤틀리 라인업에서 플래그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차량이 정말 많이 서있었습니다...(차량번호도 어마 무시하죠?) 벤틀리가 영국에서 생겨난 브랜드라 영국인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것 같았습니다 ㅎㅎ
정말 눈에 확 들어오는 색깔의 뮬산을 포착했습니다! 이 차량은 무려 롤스로이스 매장 앞에 서있었는데, 바로 옆에 벤틀리 매장도 같이 있었습니다. 눈호강을 제대로 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2.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우라칸
두 번째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입니다. 현재는 단종되고 우라칸으로 후속 모델이 나왔는데요. 람보르기니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답게 길거리에서 자주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슈퍼카다운 자세와 소리는 변하지 않았더라구요^^
우라칸 퍼포만테도 포착했습니다 ㅎㅎ(저의 홈화면 배경이기도 하죠!)
3. 벤츠 G바겐
G바겐은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볼 수 있긴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검은색 또는 흰색에 커스터마이징한 차량은 잘 못 보셨을 거예요. 반면에 런던에서 포착한 G바겐들은 황금색 도금이나 형광색 같은 걸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또 하나 특이했던 게 번호판이 두바이처럼 중동 국가에서 가져온 차량들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중동 오일부자들이 차량도 같이 실어왔나봅니다 ^^;
브라부스 외장 키트를 장착한 지바겐입니다! 투톤 외장 때문에 기존에 알던 지바겐이랑 다른 느낌이네요 ㅎㅎ
4. 롤스로이스 팬텀 & 고스트
럭셔리카의 상징 롤스로이스가 빠지면 안 되겠죠?ㅎㅎ 위 차량은 롤스로이스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팬텀 쿠페 차량인데요. 가격은 정확하지 않지만 7억 전후한 가격으로 판매되었을 것이고, 한국에서는 본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네요.. 번호판으로 보아 아랍 쪽에서 오신 분 같습니다ㅎㅎ!
대부분의 고급 호텔 앞에는 롤스로이스 고스트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두 대씩 있는 곳도 있었는데 어떤 사람들이 탈까 궁금해졌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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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부가티
메이페어를 찾아갔던 이유 중에 하나가 부가티 매장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가끔 SNS에서 부가티 차량을 출고받는 영상을 본 적이 있으실 텐데, 대부분 이곳에서 출고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떨리는 마음으로 갔었는데 지금 보니 사진도 같이 흔들렸네요 ㅎㅎ^^;
아쉽게도 제가 갔던 날에는 출고 대기 중인 차량이 없었습니다ㅠㅠ. 그래도 실내에 전시된 부가티 베이론 슈퍼스포트 차량을 실제로 영접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운행 중인 차량을 볼 수 있을지 기대했는데 기회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한국에 비해서 마음만 먹으면 볼 수 있으니 5번으로 추가했습니다 ㅎㅎ
6. 벤틀리 벤테이가
제가 런던을 갔던 시기는 벤테이가가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을 때입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자주 눈에 띄어서 당황스러울 정도였습니다;;(벤틀리 뒤에 또 벤틀리) 벤테이가는 벤틀리 최초의 SUV로 SUV중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내는 모델입니다. SUV의 실용성을 즐기면서 벤틀리 특유의 럭셔리함을 즐길 수 있어 부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가진 벤테이가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ㅎㅎ 우리나라에서도 개성 있는 슈퍼카들을 더 자주 봤으면 좋겠네요 ㅎㅎ
7.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슈퍼카의 끝판왕,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입니다! 출시된지 8~9년이 되어가는데 여전히 현역 같은 모습입니다. 영국 번호판 체계가 부러운 이유 중에 하나는 글자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위 차량도 'THE BAT'라는 의미로 '84T'를 형상화해 <다크나이트>에서 베트맨이 타고 나온 아벤타도르를 연상시킵니다. 한국에서 도입하면 재밌는 번호판이 많을 것 같은데 그럴 일은 없겠죠?ㅎㅎ,,
람보르기니에 먼지가 쌓여도 아랑곳하지 않는 곳은 흔하지 않죠? ㅎㅎ 거기다 낙서까지 할 수 있는 곳은,,!
8. 애스턴 마틴
애스턴마틴은 영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007 시리즈에서 애스턴 마틴 DB모델들이 애스턴 마틴의 브랜드가치를 높였고, 영국 특유의 감성을 잘 살린 것으로 유명합니다. 덕분에 영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애스턴 마틴을 쉽게 볼 수 있는 국가가 되었죠. 성능과는 별개로 디자인 하나는 정말 예술입니다 ^^
이 곳은 메이페어는 아니고 해럿Harrods백화점 앞입니다. 역시나 고급차들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죠 ㅎㅎ 애스턴 마틴 뱅퀴시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모델입니다!! 디자인은 애스턴 마틴 중에서 최고라 생각합니다.
9. 페라리
페라리는 상대적으로 다른 고급차들에 비해 많은 편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포착한 모델들은 유니크한 모델들이었어요!
해럿 백화점 근처에서 위 모델 페라리 테스타로사Testarossa를 포착했습니다! 아주 유명한 클래식 모델입니다 ㅎㅎ 저도 운 좋게 볼 수 있었네요!
10. 클래식 모델 (마이바흐, 아르나지, 실버셰도우)
마지막으로 인상 깊었던 모델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ㅎㅎ. 첫 번째는 마이바흐 62s인데요. 벤츠와 합병되기 전에 진정한 마이바흐 모델이었죠 ㅎㅎ 실내는 벤츠 S클래스와 비슷했지만 풍기는 기운은 벤츠를 압도하더라구요ㅎㅎ 상태도 S급이었습니다!(뒤에도 벤테이가가 있네요;)
두 번째는 벤틀리의 아르나지Arnage입니다. 플라잉스퍼 이전에 럭셔리 세단 라인업을 담당해서 1998년부터 2009년까지 생산됐던 모델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고풍스러웠습니다 ㅎㅎ
마지막은 롤스로이스의 실버섀도우Silver Shadow입니다! 1965년에 출시되어 기존의 실버클라우드를 대체했습니다. 롤스로이스 최초로 모노코크 바디를 적용한 차량이라고 하는데요, 정확한 연식은 모르겠지만 실내 가죽이 아주 관리가 잘되어 있었던 게 기억에 납니다 ㅎㅎ
이렇게 해서 제가 런던여행 중에 포착했던 차량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자동차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런던여행을 꼭 추천해드릴게요ㅎㅎ 아주 눈호강 거리가 많거든요. 이외에도 앞으로 여행 다녔던 관광지들 꾸준히 포스팅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과 댓글 많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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